대학교 때 교수님이 한국에도 드디어 맛있는 커피 전문점이 생겼다며

과 몇명을 대학로에 새로 생겼다는 커피 전문점에 데려가 주셨어요. 


가면서 주문하는 법.. 톨, 그란데.. 이런 크기 용어도 알려주셨어요.


당시 먹었던 커피 맛은 확실히 달랐던 느낌이었고, 

사람도 많고 분위기도 세련되고.. 암튼 그랬어요. 



그게 스타벅스였어요. 



얼마전 미국에 갔을 때 시애틀에 가서 스타벅스 1호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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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1호점은 시애틀의 pike place 에 있어요. 


사람들이 이 쪽으로 조금만 가면 있다고 했는데 

아무리 그쪽으로 가도 점점 번화가에서 멀어질 뿐 스타벅스는 보이지 않았어요.

미국이랑 우리랑 "조금만"의 의미가 다른가 하는 의심만 들었죠.ㅋ. 


너무 한가한 곳까지 와 버려서 지나가는 남미계 여자에게 물었습니다. 대학생정도 되었을까.


the first starbucks 위치를 물었는데, 다시 pike place를 얘기해 주더군요. 

거기서 왔는데. 


"사람들이 많고, pike place라고 써 있는게 보일거야. 거기서 왼쪽에 있어."


그리고 환하게 웃으며 다섯손가락을 모아 내 어깨를 툭 치면서 

"you can't miss it." (금방 찾을 거야.) 하는데 심쿵.. 했네요. ㅋㅋㅋ


(사진이라도 한장 같이 찍자고 해볼걸)


얘기해 준 곳 pike place 로 돌아가서 아무리 찾아도 역시 스타벅스는 없었어요. 

그래서 좀 더 다른 곳으로 가 보았습니다. 


거기서 이번엔 50대 정도 되어 보이는 아저씨에게 길을 물었는데, 

이 아저씨는 "the first starbucks" 라고 하지 말고 "starbucks the original" 라고 하라고 알려주더군요. 

음.. 


지금 구글에 찾아봐도 둘 다 나와서.. 뭐 둘다 쓰는가보다 하고 있습니다. ㅋ. 


그 분은 꽤 가까운 곳까지 데려다 주었어요. 


"이제 이 길로 내려가면 바로 보일거야." 


그런데도.. 그 스타벅스 1호점인지 오리지널인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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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서 starbucks the original을 찾아보세요. 


어디에도 스타벅스 로고가 안 보이지만, 

여기가 시애틀에 있는 스타벅스 1호점, starbucks the original입니다. 


위에 작은 창에 starbucks 라고 쓰여진 것만으로 유추해야 합니다. 


사실 저 여기 계속 왔다갔다 했습니다. 

여긴 뭔데 사람들이 이리 많지? 하면서 그냥 지나쳤을 뿐이지요. 

저는 스타벅스 로고를 찾았었는데, 예전에는 지금의 그런 로고를 사용하지 않았었나 봐요. 


사람이 너무 많고, 찾아오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써 실제 주문까지는 해보지도 못했습니다. ㅋ. 

지금 생각해 보니 스타벅스의 본고장 시애틀에가서 1호점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 못 먹고 온게 좀 아쉽긴 하네요. 


사진은 모두 RX100M3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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