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NAS에 한창 빠져있다. 


그간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사진들도 다시 정리하고

그간 모아놨던 영화들도 다시 정리하고 있다.


타이타닉, 매트릭스 같은 유명한 영화들은 잘 안보는데

남들 잘 안보는 영화만 본다는 얘기를 가끔 듣는 내가 

남들은 잘 모르고 나만 정말 좋아하는 영화가 몇편 있는데, 

그중 하나가 오버 더 레인보우다. 



<사진 출처: 다음 영화사이트 >


고 장진영과 이정재가 출연한다. 


장진영은 정말 좋아했던 배우인데 

암으로 세상을 떠나 정말 가슴 아프다. 



음.. 아마 이 영화를 한 100번은 더 본 거 같다. 


장진영이 죽기 전에 많이 보고 그간 안보다가 좀전에 다시 보니 감회가 정말 새롭다. 

이렇게 예쁜 배우를 다시는 더 볼 수 없다니. 



영화 줄거리를 간략하게 얘기하면

교통사고로 부분 기억 상실증에 걸린 남자(이정재)가 

대학교때 동아리를 같이 하며 친했던 여자 사람 친구(장진영)과 

같이 자기가 무지개라 부르며 사랑했던 여자를 찾아 기억을 더듬어 가다가 

둘이 사랑에 빠진다는 얘기. 


처음부터 대충 예상되는 방향으로 전개되지만, 

굉장히 흥미롭고 몰입도가 높다. 

생각한대로 결말이 날지도 궁금하고. 


그리고 거의 끝부분, 기억이 다 돌아오는 부분에서 

류이치 사카모토의 rain 을 살짝 변형한 곡이 나오는 것도 넘 좋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rain은 정말 좋아하던 곡이었는데, 

영화보다가 이렇게 생각지도 않게 중간에 나오니 어어 하며 눈이 커졌었다. 



최근에 김하늘과 정우성이 나온 나를 잊지 말아요 와 시작은 비슷할 수도 있다. 


암튼. 



이 영화를 다시 보다가 정말 깜짝 놀랐다. 


예전에 찍어놓고 좀 궁금해했던 사진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기 때문이다. 



SONY | DSC-RX1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000sec | F/4.9 | -1.00 EV | 37.1mm | ISO-1600 | Off Compulsory


바로 이 사진인데, 

이 사진은 2012년 여의도 불꽃축제에 RX100을 가지고 가서 찍은 사진이다. 


http://panboy.tistory.com/868


여기에 올라가 있는 사진이기도 하다. 


이 사진 찍을 때 아 이거 뭔가 예전에 이런 걸 본적이 있는데 하면서 찍었던 사진이고, 

이후에도 이 사진을 볼 때마다 


이 사진.. 어디서 본 사진이지?

내가 뭘 보고 이걸 이렇게 찍은거지? 


했었는데, 오늘 아침 오버 더 레인보우를 보면서 알아냈다. 


오버 더 레인보우가 2002년 작품이고 이 사진은 2012년에 찍은 거니까 둘이 10년 차이가 난다. 



<사진출처 : 오버 더 레인보우 중 캡처>


바로 이 장면에서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났다. 

그래 바로 이 장면이었어!


100번도 넘게 봤기 때문에 아마 은연 중에 기억을 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극중에서도 역시 불꽃놀이 장면인데, 

옛기억을 찾아다니면서 둘 사이가 꽤 가까워졌다는 뜻으로 불꽃놀이 장면을 연출한 듯 싶다. 


와 내가 이 둘의 연결을 생각해낸 게 좀 놀랍다. ㅋ.



극 중 몇몇 클리셰들이 눈에 거슬리기는 한데, 

그래도 여전히 명작이다. 


특히 장진영이 정말 이쁘게 나온다. 

중반부부터 회상신이 자주 나오고 장진영이 여대생으로 나오는데, 그것도 귀엽다. 


그 장면들로 마무리할까 한다.

(동영상을 정지화면으로 캡처하면 항상 뭔가 그 느낌이 살지 않는다)


기억에 남는 대사:


(회상신)

우리 동아리에 왜 들어왔어?

그냥. 연애나 해볼까 해서.


(현재)

여긴 어떻게 알고 왔어? 

연애나 해볼까 해서.


(회상신 / 현재)

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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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우기 2016.04.14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메라가 어디있는지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네요...ㅎㅎ